사람과 모든 동물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삶과 건강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부정적인 행동이 표출되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키우고 있는 포유류와는 다르게 파충류는 외관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지 않기 때문에, 파충류를 키우는 소유자는 애완 파충류의 미묘하게나마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 현상 및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묘한 변화는 생각보다 이미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파충류가 받는 스트레스 확인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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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충류가 받는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는?
원인 | 설명 |
부적절한 환경조성 | 파충류에 맞는 온도와 습도 설정을 요함. 열 조명 오셋팅의 경우 과도하게 뜨겁거나 UVB가 부족한 경우 |
과도한 핸들링 | 이쁘다고 과도하게 자주 핸들링하려는 사육사의 행동 |
부적합한 식단 | 적절하지 못한 음식과 영양 공급 |
큰 소리와 진동 | 기존에 없던 과한 진동이나 큰소리 |
새로운 환경 | 새로운 환경에 오거나, 새 사육장으로 이사를 한경우 |
질병 또는 부상 | 신체적 통증 혹은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
∇ 스트레스는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파충류마다 같은 파충류 종이라도 서로 다르게 스트레스는 표출합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더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관찰을 통해 파악해야 합니다.
··· 식욕의 변화
>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먹는 양이 평소보다 눈에 띌 정도로 줄거나 기피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스트레스가 과할 경우, 피딩 도중에 음식을 뱉어낼 수 있습니다.
··· 탈출 행동과 사육장에 비비기
> 사육장 밖으로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하고 평소 잘하지 않던 점프도 지속적으로 하는 행동을 합니다.
> 사육장 밖으로 나가고자 유리에 비비는 행동을 합니다.
··· 과도한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행동
> 공격을 받거나 위협을 가할 경우 몸집을 부풀리는 행동을 하는데, 그런 위협이 없음에도 반복적으로 부풀리는 행동 합니다.
> 은신처 속에서 나오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사육사와의 교감을 피하는 행동 합니다.
> 오랜 시간 동안 납작하게 누워 있거나 활동 시간에도 현저히 줄어든 움직임
> 지나치게 과도한 눈을 깜빡이는 행동
··· 피부의 색상 및 눈물 자국
> 구조물에 피부를 긁는 행동으로 인해 긁은 자국, 건조해 보이거나 벗겨진 피부 자국
> 평소보다 어둡거나 옅은 피부 색상
> 평소에 없던 피부에 독특한 패턴이 나타나거나 긴 선 같은 자국이 생기는 경우
> 지나치게 많은 눈물로 인해 자국
∇ 파충류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 사육장 점검 및 조정
> 사육장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파충류마다 요구하는 습도와 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온도와 습도에 맞춰 조절해 보세요.
만약 요구 조건에 맞다면, 온도계와 습도계가 고장일 수도 있으니 교차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HOT과 COOL 온도 존을 마련해 보세요. 열 조명기가 있다면 일부분에만 쐐게 해 보다 더 따뜻한 존과 시원한 존을 구분해서 만들어 보세요.
> 사람의 성향처럼 같은 파충류 종이더라고 성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향은 오픈된 공간을 좋아하는 파충류와 은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파충류의 성향을 말합니다. 이런 성향을 관찰을 통해 은신처를 더욱 마련해 주거나 혹은 기존에 은신처를 제거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사육장 내에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했다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그 기간이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 만약, 한 사육장 안에 여러 파충류를 키우고 있다면 분리해 보는 것도 좋은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사육장 안에 추가로 마리 수를 늘렸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도, 아니면 혼자 있었는데 친구가 생긴 것이 꽤나 불편할 때도 있으니 멀리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신선한 물을 매일 제공을 원할 수도 있으니, 일정 기간 동안 교체해 주면서 관찰해 보세요.
··· 관심 최소화
> 사육사분께서 만약 집을 이동했거나, 집안에서 사육하는 공간을 방에서 방으로 옮겼다면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런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관찰과 관심을 꼭 필요할 때만 해주세요.
> 입양받은 경우 사육사분의 존재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육사분의 존재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적응기를 마련해 주세요. 과도한 관심을 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 외부적인 스트레스 요인 감소
> 대부분의 파충류는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집 주변 공사로 인해 큰소리가 많아졌다면 최대한 큰 소리로부터 멀어지도록 재배치해보세요.
>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한다면, 위아래층의 공사로 인해 단시간의 소리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파충류마다 다른 먹이를 먹습니다. 내가 먹이는 먹이가 적합하게 먹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끝내며
애지중지 키우는 파충류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건강 문제, 식단 문제 그리고 행동 변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조기에 확인하고, 대처함으로써 파충류와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고 사육사와의 긴 삶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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